첫 구매로 블랙, 오트밀 하나씩 브라렛만 단독으로 구매해봤습니다. 팬티도 궁금한데 가격대가 저렴하지는 않아서 좀 더 고민해보려고요. 착용한 느낌을 구구절절 써봤는데 구매하시는 분들께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어요. 저는 평소 브라 사이즈는 80C를 입고 브라렛은 L을 구매했습니다.
그동안 노와이어 브라만 몇년 째 착용하고 지냈었는데,
브라렛이 무슨 차이가 있을까 싶었지만 반신반의하면서 처음 구매하고 착용해보고 나니 나름 몇가지 장점이 있네요.
1. 브라는 세탁 시에 컵 모양이 일그러지는 것을 걱정해야 하는데 브라렛은 밴딩 제외하고 전체가 천 소재라서 모양 변형 걱정 없이 세탁도 말리기도 편함. 내캡은 어차피 분리해서 세탁할거니까 논외. 지금 짱짱한 밴딩 상태만 오래 가면 제일 좋겠다 싶은데 그건 오래 입어봐야 알 수 있을 것 같아요. 밴딩 늘어날까봐 손세탁으로만 관리할 것 같은데 컵 모양 걱정 없이 손세탁을 편하게 할 수 있는 건 꽤 좋은 장점 같습니다.
2. 브라가 컵으로 가슴을 올려서 잡아주는 느낌이 그동안 제가 느끼는 당연한 착용감이었는데, 브라렛은 정말 약간 가슴 가리개,,나 덮개,,같은 느낌으로 표현이 좀 그렇지만 가슴이 있는 그대로의 형태로 입혀지는 게 좋은 것 같습니다. 옷을 입었을 때의 드러나는 라인도 전혀 어색하지 않고요. 아직은 내캡 없이 착용할 용기는 없어서 2개 모두 내캡 추가해서 구매했는데, 내캡이 딱 필요한 만큼의 두께라서 아주 마음에 들어요.
3. 사실 처음에 박스에서 꺼내서 막 입어봤을 땐 밴딩이나 어깨 착용감이 너무 찡겨서 브라렛이 이렇게 불편한가 했는데 괜히 산건가 싶었는데 어깨끈을 조금 느슨하게 잡아줬더니 착용감이 훨씬 좋네요. 아랫가슴 둘레는 밴딩이 알아서 잘 잡아주는 것 같고, 윗가슴의 착용감은 어깨끈으로 잘 조절되는 것 같습니다.
밴딩의 수명만 오래 잘 가준다면, 관리 잘 해서 오래 입고 싶네요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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